광주 거리두기 28일까지 1.5단계…유흥시설 심야영업 허용 5인이상 모임은 금지…직계·돌잔치 등은 8명까지 가능

2021년 03월 12일(금) 17:06

광주지역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2주 연장된 가운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되지만 유흥시설 운영조치 제한이 해제됐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12일 광주 서구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결정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2주간 연장해 오는 28일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계 문제와 일상생활 제약 해소를 위해 일부시설에 대해서는 방역조치가 완화됐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는 유지되지만 직계가족, 아동·노인·장애인의 돌봄이 필요한 경우, 임종 가능성이 있어 가족 등이 모이는 경우는 허용된다.
또 결혼을 위한 상견례 모임, 6세 미만 영유아, 돌잔치 전문점이 사적모임 금지 예외 대상으로 추가됐으며 8명까지 허용된다.
유흥시설은 오후 10시 이후 영업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하지만 4명 이상이 같은 방에 머물수 없으며 노래 등을 할 때는 1인만 가능하고 클럽과 나이트 등에서는 춤추기가 금지된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위험 최소화를 위해 핵심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상시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며 위반사항이 드러날 경우 2주간 집합금지(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강력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영화관·공연장은 음식섭취가 허용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번 방역조치 조정은 민생의 고충을 해소하고 일반 시민들의 일상을 이어나가기 위함이다"며 "방역수칙이 완화된 만큼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기준 2170명이다.

오유나 기자 /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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