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 광주·전남 인구, 25년 후 200만명 대로 감소 호남지방통계청 '광주·전남 광역권 통계분석' 통해 전망 2047년 광주·전남 인구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 노인

2021년 06월 28일(월) 16:18

광주·전남지역 인구가 25년 후에는 현재 300만명 선이 무너질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제공한 특별기획보고서 '광주·전남 광역권 통계분석'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 인구는 2020년 325만2000명에서 향후 2047년에는 37만8000명이 줄어든 287만4000명 선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광주·전남권 인구는 전국 대비 6.3%를 차지했지만 2047년에는 5.9%까지 줄어들 전망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2000년 10.2%에서 2020년 18.8%로 늘어난 가운데, 2047년에는 42.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체 인구 10명 중 4명 이상이 노인으로 채워진다는 의미이다.

출생아 수는 2000년 이후 대체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인 당 출생아 수)은 2019년 1.07명으로 광역권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9년 광역권별 합계출산율은 광주·전남권(1.07명), 충청권(1.06명), 대구·경북권(1.01명), 동남권(0.95명), 수도권(0.85명) 순이다.
2020년 광주·전남권 1인 가구는 전체 가구의 32.6%를 차지했지만, 2047년에는 39.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광주·전남권 주택유형 중 아파트 비율은 2000년 40.9%에서 2019년 58.3%로
17.4%포인트 늘었지만 광역권 중에선 비율이 가장 낮았다.
하지만 광역시·도별로 나눠 살펴보면 2019년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비율은 79.7%로 세종시(85.2%)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사회복지예산 비율은 2019년 31.2%로 2008년(21.8%) 대비 9.4%포인트 증가했지만 광역권 중에서는 가장 낮은 증가폭을 보였다.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2019년 기준 143.3개로 광역권 중 가장 높았다. 의료기관 수가 적은 충청권(134.5개) 대비 8.8개 더 많았다.
광주·전남권의 2020년 학교생활 만족도는 69.3%로 2012년(46.1%) 대비 23.2%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만족도(59.3%) 대비 10%포인트 높은 수치로 분석됐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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