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4일까지 최대 150㎜ 장맛비 시간당 50㎜ 폭우…"범람·침수 피해 예방 힘써야"

2021년 07월 01일(목) 17:44

광주·전남에 오는 3일부터 이틀간 최대 150㎜의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3일 오전부터 전남 서해안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점차 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비는 오는 4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광주·전남 50~100㎜다. 지리산 부근엔 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남해안·지리산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최근 한반도 주변 상공에 머무르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 전선이 북상,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저기압 영향에 따라 장마전선이 예상보다 더 북상하면 내륙 지역에 보다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내려진 폭염특보는 장맛비로 더위가 한풀 꺾이며 해제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심 소하천, 지하도, 빗물관·상하수도관 등 상습 침수 구역과 산간 계곡에선 범람·침수로 많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 사고 예방에 힘써달라. 빗길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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