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보건환경硏 "덥고 비 잦은 요즘, 세균성 장염 주의하세요" 6월 장염환자 중 세균성 설사환자 38.7%

2021년 07월 07일(수) 17:22

고온다습한 날씨와 장마가 시작되면서 고열과 복통, 설사를 동반한 세균성 설사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12개 의료기관에서 수집한 설사환자 검체 분석 결과, 5월에 28.4%였던 세균성 병원체가 6월 들어 증가하기 시작해 6월 4째주에는 41.4%, 마지막주에는 48.4%에 달했다.
주요 병원체로는 ▲장출혈성대장균 등 병원성 대장균(40.6%) ▲캠필로박터균(21.3%) ▲살모넬라균 (14.2%) 순이다.
여름에는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아 세균이 증식하기 매우 좋은 조건으로, 세균에 의한 장염이 증가한다. 음식물이나 조리환경에 소홀할 경우 세균 증식도 빠르게 일어나 음식물 등도 쉽게 오염된다.
단체급식소와 일반음식점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식기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어야 하며 식사 전이나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당부했다.
김태순 수인성질환과장은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이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세균성병원체의 검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인위생과 음식물 관리를 철저히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동취재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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