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고 최용식 선생 독립유공자 포상 전수 이순신공원 내 여수항일운동기념탑에 공적비 추가 건립

2021년 09월 04일(토) 00:01

전남 여수시는 제76주년 광복절 기념으로 포상이 결정된 독립유공자 고 최용식 선생의 후손 최홍규 씨에게 대통령표창을 전수했다고 3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고 최용식 선생은 여수 출생으로 1930년 여수공립수산학교 재학 중 동맹휴업 주도자로 퇴학 처분을 받았다. 항일학생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의 포상이 결정됐다.
포상은 여수문화홀에서 열린 여수시 9월 정례 조회에서 권오봉 여수시장이 전했다.
권오봉 시장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분들과 유가족 분들을 끝까지 예우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여수지역독립유공자로 새롭게 결정된 고 최용식 선생을 비롯해 2019년 이후 독립유공자로 발굴된 열네명에 대해 9월부터 이순신공원 내 여수항일운동기념탑에 공적비를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여수지역 독립운동가 유족회'를 민간위탁 사업자로 지정하고 보훈회관 3층에 독립운동가 발굴 자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발굴사업과 사진으로 보는 여수항일운동 책자 발간 등 선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수=오상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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