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연일 100명 안팎 확진…오미크론 확산 3주 내내 100명 넘겨…150명선 마저 넘어가기도 “연말모임 최대한 자제·기본 방역수칙 준수 당부”

2021년 12월 27일(월) 16:42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광주·전남에서도 오미크론 추가 환자를 비롯, 신규 확진자가 연일 100명을 넘나들고 있다.
27일 광주·전남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43명(7690~7732번), 전남 21명(5894~5914번) 등 모두 64명에 이른다. 오후 확진자가 36명을 넘어설 경우 또 다시 세자릿수 확진이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6일 105명이 확진자가 나온 이후 18일(72명)과 26일(89명)을 제외하고는 3주 내내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지난 11일과 21일에는 각각 151명과 153명을 기록, 150명선 마저 넘어섰다.
오미크론은 갈수록 확산세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된 환자는 광주 18명, 전남 27명 등 모두 45명에 이른다.
전남에서는 함평 발 확진자가 대다수고, 추가로 20명이 역학적 연관이 있는 의심환자로 분류돼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서는 남구 모 호프집과 식당에 이어 상무지구 한 식당에서도 10명 안팎의 확진자 중 상당수가 오미크론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나 오미크론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광주에서는 북구 요양병원, 광산구 유치원, 동구 공공기관 관련 확진자가 3명, 1명, 1명씩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가 나란히 33명, 27명, 33명을 기록중이다.
또 12명은 경기도 안양, 시흥, 전남 등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감염됐고, 13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 직장 동료들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도 13명에 이른다.
전남에서는 나주 8명, 순천 5명, 광양 3명 등 8개 시·군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절반이 넘는 12명이 자가격리 또는 수동감시 중 확진됐다.
나머지는 기존 확진자의 직장 동료나 가족, 지인들로 일부는 n차 확진된 사례들이다.
광양에서는 초등생 1명이 확진돼 추가 감염 여부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다.
시·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며 "연말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김재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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