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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숨 내쉴 때마다 쌕쌕…가을 되면 더 괴로워진다

알레르기 일으키는 물질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2019년 10월 06일(일) 16:21

천식은 간헐적으로 기관지가 좁아져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 찬 공기와 담배연기, 매연 같은 자극에 기관지가 수축해 증상이 나타난다. 호흡이 불편하지 않고 반복적으로 기침을 하거나 가슴만 답답한 증상, 목에 가래가 걸려 있는 듯한 증상만 호소하는 환자들도 많다.
천식 증상은 치료를 받거나 쉬면 가라앉는 특성상 주위로부터 꾀병이라는 오해를 살 수 있다. 하지만 심한 발작이 일어나면 생명까지 위험하므로 입원치료를 받게 된다.
천식은 전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급격한 공업화로 인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화학물질이 많아졌고, 난방 기술이 발달해 집에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등의 번식이 용이해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 질환에 걸리면 숨을 내쉴 때마다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 이를 '천명음'이라고 부른다. 이런 증상은 주로 밤이나 새벽에 심한 편이다. 천식 증상은 집먼지 진드기와 곰팡이, 애완동물, 바퀴벌레, 꽃가루 같은 알레르겐에 노출될 때 발생한다.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천식이나 비염이 있으면 자식에게 유전될 확률은 약 70%에 달한다. 한쪽 부모에게만 증상이 있으면 천식이 대물림될 확률이 30%로 줄어든다.
천식 종류는 증상에 따라 구분하고 있다. 운동에 의해 나타나면 운동유발성 천식이다. 이 증상은 운동이 끝난 뒤 10~20분 뒤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아스피린을 복용해 나타나면 아스피린 유발성 천식, 호흡곤란 증상 없이 기침만 하는 형태는 기침변이형 천식이다.
이 질환을 정확히 진단하려면 의사 진찰과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기능 검사는 환자 기관지가 좁아진 정도를 확인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확인하려면 피부반응검사가 이뤄진다. 피부반응검사가 어려우면 혈액검사로도 확진할 수 있다.
치료법은 천식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회피요법과 약물요법, 면역요법으로 나뉜다. 회피요법은 집 내부를 깨끗이 청소하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만지지 않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먹는 약보다 흡입제를 쓰는 게 원칙이다. 이는 약효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기 때문이다. 면역요법은 소량의 알레르겐을 피부에 주사한 뒤 서서히 용량을 늘리는 방식이다. 이 치료는 적어도 3년~5년간 이뤄진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천식 환자가 찬 공기를 마시며 조깅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하면 오히려 증상이 나빠진다"며 "따듯한 물을 자주 마시고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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