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전 동구청장 “무소속으로 심판 받겠다” 공천번복 민생당 탈당…광주 동남을 무소속 출마 선언

2020년 03월 25일(수) 15:23

김성환(전 광주 동구청장) 광주 동남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가 25일 민생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23일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동남을에 공천을 받았던 김 후보는 같은 당 박주선 의원이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된 데 항의하며 당 최고위원회를 압박, 결과를 뒤집은 것에 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김성환 후보는 “아무 근거도 없이 공천을 뒤엎어버리는 당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해 지역민들에게 당당히 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민생당 공관위는 국민의당 분당 과정에서 호남 민심을 거스르고 바른미래당으로 갔던 박주선 의원을 공천심사에서 탈락시키고 김성환 전 광주 동구청장의 공천을 확정했으나, 박 의원의 재심을 요구하자 최고위가 재심을 결정하면서 이틀만에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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