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전국 첫 '진로·학업설계서' 제작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지원 위해 제작

2019년 05월 13일(월) 16:19

광주시교육청이 고교학점제에 대비하고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지원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진로·학업 설계서'를 제작·보급한다.
'빛고을 꿈대로 진로대로'(이하 빛꿈진)라는 제목의 이 책자는 고1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설정하고 과목을 선택, 개인별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기록·성찰할 수 있도록 제작된 진로·학업 설계서다. 
빛꿈진은 학생들이 학교의 교육과정과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진로 의사결정→ 진로계획 수립→ 개인별 교육과정 설계→ 성장을 위한 실천으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설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또 진로 탐색과 과목선택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인 과목 선택 가이드, 학과·직업 정보,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안내자료를 한 권으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는 1학년 학생들 모두에게 빛꿈진을 배부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교육과정 선택·학업관리를 지원하기 위해 구성된 교육과정 지원팀이 협력해 학생들을 상담하고 지도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면서 흥미와 적성에 따른 과목을 선택해 학습하며, 학교는 개별 학생의 진로 변화 경로를 파악하고 과목 선택, 과목 학습 이력 등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교육청 박철영 장학관은 13일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체제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과 진로에 따라 수강과목을 선택해 학습하게 되는 만큼 진로 설계와 선택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학생들이 본인의 진로개척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자기주도적 학습자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빛꿈진을 제작·보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단위 학교에서 빛꿈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진로전담교사(14일), 1학년 부장(17일), 교육과정 담당자(21일)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모든 학교가 학생의 흥미·적성을 고려한 진로 탐색과 그에 따른 자기주도적 학업 설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일선 학교에서 요청하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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