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목욕탕 방문 확진자 접촉 2명 추가 감염…전파 우려 광주 426번째 환자 지난달 29일 목욕…다방면 역학조사

2020년 09월 08일(화) 17:19

다중이용시설인 광주의 한 목욕탕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와 접촉한 2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목욕탕이 새로운 집단 감염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지역 426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은 북구 우산동 주민인 A씨(50대 여성)와 접촉한 2명이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3시부터 오후 7시까지 북구 오치동 석정사우나를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이날 확진된 2명(446·449번째 환자, 오치·두암동 거주 50대 여성)은 석정사우나에서 A씨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A씨가 사우나를 방문한 시간대 전후로 40여 명 가량이 찾아 목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우나 관련 시민 24명을 검사했다. 사우나 밖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당국은 이날 사우나를 찾아 역학조사를 벌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전후 석정사우나를 찾은 시민은 곧바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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