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내달 7~8일 '섬 밴댕이 축제'…비빔밥·시식회에 공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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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내달 7~8일 '섬 밴댕이 축제'…비빔밥·시식회에 공연까지

신안군, 슬로시티 증도에서 개최

[호남신문] 신안군은 깨끗한 바다와 광활한 갯벌, 천혜의 모래해변이 어우러진 슬로시티 증도에서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제15회 섬 밴댕이 축제'가 열린다고 30일 밝혔다.
'오뉴월 밴댕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6월은 밴댕이의 제철이다. 지방이 풍부하고 살이 부드러워 회, 무침,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밴댕이가 가진 칼슘·철분·불포화지방산은 성인병 예방과 골다공증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 축제는 증도 우전마을 설레미체험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밴댕이 비빔밥 만들기 및 시식회와 지역 출신 유명 가수 공연 등이 준비됐다.
행사 기간에는 돌게 낚시, 카누, 오리배 체험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오감 만족 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가 열리는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인증 지역(2007년 12월)이다. 국내 최초의 갯벌도립공원(2012년 8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등록 지역 등으로 지정된 대한민국의 대표적 청정 생태관광지이기도 하다.
인근에는 소금박물관, 짱뚱어다리, 한반도 해송 숲 등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관광자원을 볼 수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밴댕이 축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축제로, 제철 수산물의 맛과 신안군만의 생태자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미식가들에게 만족스러운 여름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부취재본부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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