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동아시아(한·중·일) 친선협회 회원은 물론 전국단위 고구마 생산·가공·유통 관계자 등 250명이 참석하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전 일정은 주요 내빈의 인사말씀을 시작으로 정미남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고구마연구실장의 ‘기후변화에 따른 고구마 재배여건 변화와 대응방안’, 요시도메 료이치 고구마월드센터 전무이사의 ‘일본지역 고구마에 의한 지역산업 구축’, 왕리구오 천진풍화유륭농업발전유한공사 회장의‘중국의 명품 고구마 수익 창출 산업의 새로운 모델 구축’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오후 일정으로는 무안의 김명규 행복한고구마 팀장의 ‘고구마로 일군 유기농의 꿈’, 추이부시 중국 한단시 종자산업유한회사 총경리의 ‘화하토 고구마 종묘산업 분야의 혁신적인 발전’, 베리도엘 동경국제대학 교수 겸 야마다에이지 가와고에 고구마 만화자료관 관장의 ‘일본 관동지방의 고구마 현황’으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대공연장 로비에서는 실내 주제별·사례별 발표와 동시에 고구마 품종 전시와 무안을 비롯한 전국, 그리고 일본과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다양한 고구마 관련 가공제품의 전시와 시식 체험이 이뤄져 가공산업의 현주소를 알 기회의 장이 되었다.
특히, 이번 행사를 통해 외부에 무안군과 관내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고구마와 관련 가공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일환으로 올해 12월 건립 예정인 전략품목융복합산업센터에서 생산될 군고구마페이스트(IQF시설 포함)에 대한 수요처 확보 차원에서 동아시아 3국을 비롯한 전국단위 고구마 생산·유통·가공 관계자들의 방문은 갖는 의미가 매우 컸다.
김산 군수는 “무안군은 게르마늄이 함유된 황토밭에서 전국 최대의 유기농 고구마를 생산하여 과거부터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고구마를 전략품목으로 하는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일환으로 지리적표시 등록, 명품화 브랜드 작업, 관련 기반 구축, 유통 활성화 지원 등 융복합 산업화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더욱 깊다”면서 이번 고구마 국제연수회가 무안에서 개최된 것의 의미를 강조했다.
무안=이기성 기자 ihonam@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