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외국인 명예통장단 5기 출범
호남신문 방문자
오늘 현재69,958,606명
검색 입력폼
광산구

광산구, 외국인 명예통장단 5기 출범


광주 광산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베트남·미얀마 등 11개국 출신 18명을 제5기 외국인 주민 명예 통장으로 위촉했다고 5일 밝혔다.
광산구는 지난 2013년부터 외국인 주민 명예 통장단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사는 지역 특성을 반영한 정책이다. 이들은 행정 정보 제공, 복지 지원 연계, 나라별 자조 모임 구성, 외국인 권익 보호 등에 앞장서고 있다.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이 구정과 맞춘 '8년 호흡'은 코로나19 위기에서 더욱 빛났다. 명예통장단은 외국인 자가격리자 186명에 대한 모니터링, 선별 진료소 통역, 코로나19 예방 수칙·문진표 번역 등의 역할을 했다.
또 올해 1월 외국인 주민에 대한 선제 진단 검사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국가별 간담회 등을 열어 적극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 같은 외국인 주민 명예통장단 제도는 정세균 국무총리로부터 '현장에 답이 있다. 다른 지자체가 참고할만 하다'는 호평을 얻기도 했다.
이날 위촉을 마친 제5기 광산구 외국인주민 명예통장단은 민주주의 쟁취 투쟁에 나선 미얀마 시민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응원합니다”를 각국 언어로 번역한 팻말을 한 손에 들고, 다른 손으로는 ‘세 손가락 경례’로 미얀마 시민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경의를 보냈다.
임형택 기자 ihonam@naver.com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