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는 구청 1층 민원실에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을 벌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민원처리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민원으로 인한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서구 지역 내 특이 민원은 2018년 319건, 2019년 526건에서 지난해 1123건으로 늘었다. 복지 관련 민원 증가와 코로나19 장기화가 맞물려 올해도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서구는 행정안전부 '공직자 민원응대 지침'에 따른 실전 대비 모의훈련을 진행했다.
참가 공무원들은 지휘통제반, 초기대처반, 민원인 대피유도반, 피해공무원구조반 등으로 전담반을 편성, 맡은 역할별로 훈련을 벌였다.
훈련은 ▲민원인 진정 유도·사전고지 후 녹음 ▲인근 지구대로 연계 비상벨과 청원경찰 호출 ▲민원인 제압 ▲피해 공무원 격리·보호 ▲가해 민원인 경찰 인계 등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기동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