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서 태어난 삼태아 백일 맞아…정인화 시장 손편지로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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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서 태어난 삼태아 백일 맞아…정인화 시장 손편지로 축하

작년 연말·올해 초, 두 가정에서 삼태아 탄생
광양시, 18세까지 양육비 2억 8000만원 지원

광양시가 백일을 맞이한 삼태아 가정을 방문해 16만 광양 시민의 마음이 모인 축하 및 후원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연말과 연초에 두 가정에서 삼태아가 태어나 화제를 모았다. 광양시에서 삼태아가 태어난 건 3년 만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삼태아가 백일을 맞이하는 15일 가정을 방문해 세 아이를 돌보는 부모의 노고를 위로하고 아이들에게는 덕담을 전했다.
정인화 시장은 삼태아에게 "광양시에서 태어난 것을 축복하고 환영한다. 항상 건강하고 빛나는 인생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하며 백일 축하 메시지를 담은 손 편지를 전달했다.
삼태아의 어머니는 "우리 아이들의 백일에 관심을 가지고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을 더 건강하게 씩씩하게 자라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가정은 다른 지역에서 살다가 2022년도에 광양시에 전입했다"며 "임신과 출생에 대한 지원이 많은 덕분에 아이들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의 애로사항이 무엇인지를 묻는 정 시장의 질문에 삼태아 엄마는 "아무래도 세 아이를 한꺼번에 돌보아야 하니 돌봄과 육아가 가장 힘들다"고 답했다.
또 "아이를 더 많이 안아주고, 웃는 얼굴 더 마주하고 싶은데 그럴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이 예쁜 아이들의 사진을 찍어줄 시간이 부족한 점도 무척 아쉽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삼태아를 키우면서 가장 큰 애로사항인 돌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검토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광용 광양시 어린이보육재단 이사장(DYE 대표)은 삼태아 가정을 방문해 육아용품 구입비 100만원을 후원했다.
한편 삼태아 가정의 산모는 광양시가 지원하는 임신출산 지원사업을 통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1650만원 상당을 지원받았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 임신부 산전 무료검진, 영양제 지급, 임신부 건강관리 교통비, 산후조리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기저귀 지원, 영양플러스 사업 등이다.
앞으로 삼태아 가정에는 삼태아 3인 기준으로 출생축하금 3000만원, 첫만남이용권 800만원, 다자녀 출산맘 행복쿠폰 200만원, 다둥이 육아용품 구입비 50만원, 전라남도·광양시 출생기본 수당 1억2960만원, 부모 급여 5400만원, 아동수당 2880만원 등 총 2억 53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면 입학축하금 60만원이 지급되고 중·고등학생이 되면 신입생 교복비 200만원이 지원되며, 고등학생이 되면 인터넷 강의 평균 수강료를 3년간 540만원 상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출생 가정 지원금은 거주 요건, 소득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18세까지 양육비 등으로 총 2억 8000만원 상당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도의 지원 외에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차원의 지원도 마련돼 있다.
동부취재본부 i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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