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예비 창작자 14명과 '웹툰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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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예비 창작자 14명과 '웹툰 스타트업'

4주간 12회 교육…웹툰 창작 역량 강화 중점

순천시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웹툰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웹툰 스타트업' 과정을 14명의 예비 창작자와 시작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웹툰 스타트업은 지난해 문화콘텐츠 분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순천시가 첫 번째로 시작하는 인재 양성 사업이다.
웹툰 스타트업은 서울, 광주, 순천 등에서 지원한 14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5월 9일까지 4주간 총 12회에 걸쳐 순천글로벌웹툰센터에서 펼쳐진다.
수업은 웹툰 제작의 핵심인 시나리오 구성, 캐릭터 구축, 기획서 작성 등 실전 중심의 차별화된 과정으로 구성돼 있다. 또 멘토진의 1대1 피드백과 실전 조언을 통해 창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정형화된 데뷔 과정과는 달리 교육 수료 후 우수 기획안은 하반기에 시작될 '웹툰 부트캠프 프로작가반'으로 연계해 작품 제작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콘티, 데생, 컬러 등 세부 전문 분야 과정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한 교육생은 "알찬 커리큘럼과 강사님들의 자세한 설명에 창작자로서 해낼 수 있다는 희망이 보였다"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하는 앵커기업 관계자는 "순천으로 이전 후 추진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인 만큼, 창작자들이 좋은 성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문화산업도시로서 지역이 살아나고 기업이 모여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재"라며,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예비 창작자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고, 기업과 창작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된 순천시는 기업 지원, 인재 양성, 시민향유을 3대 중점 전략으로 삼아 문화도시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IP 창·제작 지원, 문화콘텐츠 산업전, 주말의 광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순천=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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