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주·전남 교통법규 위반 적발 220만건…"속도위반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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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광주·전남 교통법규 위반 적발 220만건…"속도위반 최다"

속도위반 171만7289건…전체의 78% 달해
전년보다 적발 줄었지만 속도위반은 되레 늘어
안전띠 미착용·중앙선 침범은 1년 새 반토막

광주·전남에서 지난 한해 신호위반과 과속 등 교통법규를 위반해 경찰의 단속에 적발된 사례가 220만건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중요 교통법규 위반 단속 건수는 총 220만528건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교통법규 위반 단속은 전년(234만5726건)에 비해 14만5198건(6.19%) 감소한 추세를 보였으나 속도위반 사례는 오히려 증가했다.
지난해 제한 속도보다 더 빠르게 운행해 적발된 속도위반 사례는 171만7289건으로 전체 단속 건수의 78%에 달했다. 1년 전(170만3959건)보다 1만3330건(0.78%) 더 늘어난 수치다.
이어 신호위반 30만2163건(13.73%), 안전띠 미착용 4만8031건(2.18%), 중앙선 침범 2만3397건(1.06%), 음주운전 9982건(0.45%), 안전운전 의무 위반 6640건(0.30%), 무면허 4587건(0.21%), 기타 8만8439건(4.02%) 등이었다.
특히 안전띠 미착용 적발은 전년(9만4342건)에 비해 절반(49.1%·4만6311건) 가까이 감소했고, 중앙선 침범도 전년(3만9277건)보다 40.43%(1만5880건)나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단속 건수를 보면 광주는 전년(79만6159건)보다 15.03%(11만9661건) 감소한 67만6498건을 기록했다.
사례별로는 속도위반 55만78건, 신호위반 7만1185건, 중앙선 침범 5052건, 안전띠 미착용 4084건, 음주운전 3856건, 안전운전 의무 위반 2308건, 무면허 2104건, 기타 3만7831건 등이다.
전남은 작년 한해 152만4030건으로 전년(154만9567건)보다 1.65%(2만5537건)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사례별로는 속도위반 116만7211건, 신호위반 23만978건, 안전띠 미착용 4만3947건, 중앙선 침범 1만8345건, 음주운전 6126건, 안전운전 의무 위반 4332건, 무면허 2483건, 기타 5만608건 등 순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블랙박스 성능이 좋아지고 시민들의 신고 의식도 높아져 공익 신고도 증가하는 분위기"라며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법규를 준수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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